저는 그동안 화장실 청소를 꽤 자주 하는 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은 꼭 변기를 닦고 세면대와 바닥도 청소했기 때문에 나름 깨끗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샤워기 교체를 하려고 욕실을 하나씩 살펴보다가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겉으로는 깨끗해 보여도 평소 손이 잘 닿지 않는 곳에는 물때와 먼지, 곰팡이가 생각보다 많이 쌓여 있었습니다. 특히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곳은 한동안 청소하지 않았다는 사실도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그날 이후부터는 청소하는 순서를 바꿨고, 화장실 특유의 꿉꿉한 냄새도 전보다 훨씬 줄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청소하면서 가장 놀랐던 장소들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목차

1. 화장실에서 가장 더러운 곳 샤워기 헤드
처음에는 샤워기 헤드가 더러울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반짝거리고 물도 잘 나와서 깨끗한 줄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샤워기 헤드를 분리해서 안쪽을 확인해 보니 물때와 하얀 침전물이 꽤 많이 끼어 있었습니다. 물이 나오는 작은 구멍에도 이물질이 막혀 있어서 물줄기가 고르게 나오지 않는 이유도 그제야 알게 됐습니다.
그 이후부터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샤워기 헤드를 분리해 식초를 푼 물에 담가두고 청소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고 청소를 마친 뒤에는 물줄기도 훨씬 시원하게 나왔습니다. 평소에는 잘 보이지 않는 곳이라 더 신경 써야 한다는 걸 이번에 느꼈습니다.

2. 화장실에서 가장 더러운 곳 욕실 환풍기
욕실 환풍기는 평소 올려다볼 일이 거의 없어서 저도 몇 달 동안 한 번도 청소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환풍기 덮개를 열어보니 먼지가 두껍게 쌓여 있었고, 손으로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먼지가 떨어질 정도였습니다.
환풍기에 먼지가 많이 쌓이면 습기를 제대로 밖으로 배출하지 못합니다. 그러면 샤워를 하고 난 뒤 욕실이 늦게 마르고, 결국 실리콘 틈이나 천장 모서리에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예전에는 곰팡이가 왜 계속 생기는지 이해하지 못했는데 환풍기를 청소한 뒤에는 욕실이 훨씬 빨리 마르는 것을 직접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요즘은 한 달에 한 번 정도 환풍기 덮개를 분리해서 먼지를 털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환풍기를 조금 더 오래 켜두는 습관도 함께 실천하고 있는데, 이 방법은 제가 이전에 정리했던 ‘제습기 없이 습기 제거하는 방법’에서도 자세하게 소개했던 방법이라 함께 실천하면 훨씬 도움이 됐습니다.

3. 화장실에서 가장 더러운 곳 실리콘 틈
욕조와 세면대 주변 실리콘은 평소에 자세히 보지 않으면 오염된 것을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단순히 검게 변색된 줄만 알았는데, 가까이에서 살펴보니 곰팡이가 번지고 있었습니다. 겉으로는 작은 점처럼 보여도 시간이 지나면 점점 넓게 퍼져 청소하기도 훨씬 어려워졌습니다.
특히 샤워를 자주 하는 집이라면 실리콘은 항상 습한 상태가 유지되기 때문에 곰팡이가 생기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물기를 그대로 두거나 환기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며칠 사이에도 검은 자국이 생기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저는 청소를 마친 뒤 마른 수건으로 실리콘 주변의 물기를 한 번 더 닦아주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처음에는 귀찮았지만 이 습관 하나만으로도 곰팡이가 생기는 속도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욕실뿐 아니라 집 안에서도 곰팡이가 잘 생기는 장소가 따로 있는데, 제가 직접 정리한 ‘곰팡이가 가장 잘 생기는 장소 7곳’ 글도 함께 보면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4. 화장실에서 가장 더러운 곳 수도꼭지 아래쪽
저는 예전까지 수도꼭지 위쪽만 닦으면 청소가 끝난 줄 알았습니다. 반짝반짝 광이 나면 깨끗한 상태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걸레로 아래쪽을 닦아보니 생각보다 많은 물때와 미끌거리는 찌꺼기가 묻어 나왔습니다. 평소에는 잘 보이지 않는 부분이라 그냥 지나쳤던 것이었습니다.
수도꼭지 아래쪽은 물이 계속 흘러내리는 자리라 물방울이 남아 있기 쉽습니다. 이 물방울이 마르면서 하얀 물때가 생기고, 시간이 지나면 닦기도 어려울 정도로 단단하게 굳어버립니다. 저는 그 이후부터 세면대를 사용할 때마다 마른 수건으로 한 번씩 닦아주는 습관을 들였는데, 예전처럼 심한 물때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물때가 이미 많이 생겼다면 무리하게 긁어내기보다는 제가 직접 효과를 봤던 ‘욕실 물때 쉽게 제거하는 방법’을 참고해 청소하는 것이 훨씬 수월했습니다.
“욕실 물때가 심하게 생겼다면 제가 직접 효과를 봤던 욕실 물때 쉽게 제거하는 방법도 함께 참고해 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5. 화장실에서 가장 더러운 곳 칫솔꽂이 바닥
칫솔은 매일 사용하는 물건이라 깨끗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칫솔꽂이 바닥이 더 문제였습니다. 칫솔에서 떨어진 물이 바닥에 계속 고이면서 물때가 생기고, 자세히 보면 분홍색이나 검은색 얼룩이 생겨 있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평소에는 칫솔만 꺼내고 다시 꽂기 때문에 바닥까지 확인하는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저도 청소를 하다가 칫솔꽂이를 들어보고 나서야 안쪽이 얼마나 더러운지 알게 됐습니다. 그 이후부터는 일주일에 한 번씩 칫솔을 모두 꺼내고 칫솔꽂이도 깨끗하게 씻어 완전히 말린 뒤 다시 사용하고 있습니다. 작은 부분이지만 이렇게 관리하니 화장실 전체가 훨씬 위생적으로 느껴졌고, 물때도 이전보다 훨씬 덜 생겼습니다.

6. 화장실에서 가장 더러운 곳 세면대 배수구
세면대는 매일 물을 사용하는 곳이라 항상 깨끗할 것 같았지만, 실제로는 배수구 안쪽에 머리카락과 비누 찌꺼기가 계속 쌓이고 있었습니다. 겉에서는 보이지 않아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배수구 덮개를 열어보니 생각보다 많은 이물질이 쌓여 있어서 놀랐습니다. 이 상태가 오래되면 물이 잘 내려가지 않을 뿐 아니라 냄새가 올라오는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요즘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배수구를 확인하면서 머리카락을 제거하고 뜨거운 물로 한 번 헹궈주고 있습니다. 몇 분밖에 걸리지 않는 관리지만 배수구 냄새가 줄어들고 물도 훨씬 시원하게 내려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평소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곳이라 더욱 자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직접 경험했습니다.

7. 화장실에서 가장 더러운 곳 욕실 문 손잡이
의외로 가장 마지막까지 신경 쓰지 않았던 곳이 바로 화장실 문손잡이였습니다. 가족 모두가 하루에도 여러 번 만지는 곳인데도 청소를 할 때는 항상 지나치곤 했습니다. 어느 날 소독 티슈로 문손잡이를 닦아봤는데 먼지와 얼룩이 생각보다 많이 묻어 나와 조금 놀랐습니다.
문손잡이는 물때가 생기는 곳은 아니지만 손이 자주 닿는 만큼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저는 지금은 화장실 청소를 마친 뒤 마지막 순서로 문손잡이와 전등 스위치까지 한 번씩 닦아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작은 부분까지 관리하니 욕실이 훨씬 깔끔해 보였고, 청소를 마친 뒤의 만족감도 훨씬 커졌습니다.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일수록 오히려 더 자주 확인해야 한다는 것을 이번 청소를 통해 가장 크게 느꼈습니다.

직접 해보니 청소 순서가 더 중요했습니다
예전에는 변기부터 닦고 끝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환풍기, 샤워기, 실리콘 틈처럼 평소 잘 보지 않는 곳부터 확인합니다. 그다음 수도꼭지와 세면대를 닦고 마지막에 변기를 청소하는 순서로 바꾸니 시간이 오래 걸리지도 않았고 욕실이 훨씬 깨끗하게 유지됐습니다.
처음에는 번거롭다고 생각했지만 일주일에 한 번만 신경 써도 물때와 곰팡이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 화장실을 오래 깨끗하게 사용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었습니다.
사실 예전에는 화장실 청소를 할 때도 눈에 보이는 곳만 닦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변기와 세면대만 깨끗하면 위생 관리가 잘되고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한 번은 샤워기 헤드를 분리해서 청소하다가 안쪽에 끼어 있는 물때를 보고 꽤 놀랐습니다. 그 이후로는 평소 잘 보이지 않는 곳까지 하나씩 확인하면서 청소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청소 방법이 크게 달라진 것은 아니었지만, 이런 작은 습관 하나만으로도 욕실 냄새가 덜 나고 물때가 생기는 속도도 확실히 줄었습니다. 예전에는 주말마다 큰맘 먹고 욕실 청소를 했는데, 지금은 자주 관리하다 보니 한 번 청소하는 시간도 훨씬 짧아졌습니다.
화장실에서 가장 더러운 곳은 생각보다 우리가 자주 지나치는 공간이 많았습니다.
오늘 소개한 화장실에서 가장 더러운 곳 7가지만 관리해도 욕실을 훨씬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욕실 위생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질병관리청 생활 위생 안내도 참고해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FAQ)
Q. 화장실에서 가장 더러운 곳은 변기인가요?
많은 분들이 변기를 가장 먼저 떠올리지만, 실제로는 샤워기 헤드나 환풍기, 실리콘 틈처럼 평소 청소를 잘 하지 않는 곳도 오염이 심할 수 있습니다.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함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화장실은 얼마나 자주 청소하는 것이 좋나요?
변기와 세면대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청소하고, 환풍기나 샤워기 헤드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확인하는 것이 관리하기 편했습니다. 자주 조금씩 관리하는 것이 한꺼번에 청소하는 것보다 훨씬 수월했습니다.
Q. 물때와 곰팡이를 줄이는 가장 쉬운 방법은 무엇인가요?
청소를 마친 뒤 남아 있는 물기를 마른 수건으로 한 번 닦아주고, 환풍기를 20~30분 정도 더 켜두는 습관이 도움이 됐습니다. 습기가 오래 남지 않으면 물때와 곰팡이가 생기는 속도도 줄어드는 것을 직접 경험했습니다.